대학생들 이명‘박’ 깨뜨리며 행동 결의
"이제 우리 대학생들이 나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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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학생들이 이명'박'을 깨며 행동의 시작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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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중의소리 김철수 기자
대학생들이 박을 깨뜨렸다. 학생들이 깨뜨린 박은 그냥 박이 아니라 이명‘박’이었다.
16일 오후 6시 서울 보신각 앞에 모인 200여명의 대학생들은 박에 이명박 대통령의 사진과 ‘국민 짜증지수 100%, 2MB OUT’, ‘국민무시 안하무인’ 등의 구호가 적힌 박을 깨뜨리며 “이명‘박’을 깨고 광우병을 막아내는 대학생들의 행동 시작”을 선언했다.
21세기한국대학생연합, 대학생 다함께, 전국학생행진, 한국대학생문화연대, 민주노동당 학생위원회 등 22개 대학생 단체와 48개 대학 총학생회로 구성된 ‘광우병 의심 미국산 쇠고기 수입 저지와 검역주권 회복을 위한 전국 대핵생 대책위’(이하 대학생 대책위)는 이날 ‘대학생 행동의 날’ 집회를 열었다.
집회에 참가한 학생들은 ‘등록금에 울고 광우병에 죽고’, ‘미친 소, 등록금 천만원... 2MB 니가 먹고 니가 내라’, ‘먹지마세요 MB에게 양보하세요’ 등의 피켓을 들고 “협상무효 고시철회”를 주장했다.
대학생들은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를 위해 대학생들이 나서야 한다는 데에 한목소리를 내고 앞으로의 행동을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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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일 오후 6시 대학생들이 서울 종로 보신각 앞에 모여 '광우병위험 미국산쇠고기 수입 저지와 검역주권 회복을 위한 대학생 행동의 날 집회를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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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대책위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강민욱(광운대 총학생회장) 한대련 의장은 “이명박 정부가 총체적 난국을 맞은 지금이 대학생들이 나서야 할 때”라며 “이 싸움을 이기는 싸움으로 만들어 가자”고 주장했다.
박지현 민노학위 위원장도 “고시연기는 동생들인 중고등학생들이 만든 1라운드 승리”라면서 “이제 2라운드 목표인 재협상을 우리 대학생들이 만들자”며 대학생들의 행동을 주문했다.
김지윤(여, 고려대) 학생은 “촛불문화제에 모인 시민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시민들은 광우병 쇠고기뿐만 아니라 이명박이 추진하는 한미FTA, 의료민영화, 학교자율화, 등록금, 대운하 등 모든 것이 싫다고 한다”며 “촛불의 힘으로 이명박을 아웃시키자”고 말했다. 그는 “청소년들과 시민들이 시작한 촛불을 우리 대학생들이 활활 타오르게 만들어 이명박 정부의 불도저 엔진을 꺼버리자”고 말했다.
소에 관련된 사건인 만큼 수의학과 학생들도 집회에 참가했다. 김무석 건국대 수의대 학생은 “우리가 모여서 세상을 바꾸고 있다는 힘을 느끼고 있다”며 “촛불문화제에 나올 때마다 가슴이 두근거린다”고 했다. 그는 “우리가 촛불을 들고 계속 모이면 광우병 쇠고기 수입을 완전히 막아낼 수 있을 것”이라며 촛불행사 참여를 독려했다. 그는 “전국의 수의학과 학생들이 비상대책위를 구성하고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막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의학과 학생들도 집회에 참가했다. 임한빛(상지대 한의학과) 전국한의학과학생회연합 의장은 “지금 국민들이 ‘여중생 여고생들이 거리로 나오는 시국에 대학생들은 어디에 있느냐’고 대학생들을 찾고 있다”며 “국민의 건강권을 대학생들이 지켜내자”고 호소했다.
집회를 마친 학생들은 오후 7시경 촛불문화제가 열리는 청계광장까지 행진하며 시민들이 적은 ‘이명박에게 하고 싶은 말’ 엽서를 가로수에 매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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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학생들이 시민들이 적은 '이명박에게 하고 싶은 말' 엽서를 가로수에 매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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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우병 위험 미국산 쇠고기 반대 실천단의 흥겨운 율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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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나는 시민들이 미국산 쇠고기 반대 서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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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종로 보신각 앞에서 '대학생 행동의 날' 집회를 마친 대학생들이 촛불문화제 참가를 위해 청계광장으로 행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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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사입력: 2008-05-16 21:04:46
- 최종편집: 2008-05-16 21:5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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