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지만 계속 촛불 들어야"

촛불 든 시민들, 여의도에서 한나라당 규탄 뒤 자진해산

허환주 기자 / kakiru11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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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신:10시 25분]
"쇠고기로 촉발 됐지만 이미 총체적 문제로 불거졌다"


한나라당사 앞에서 처음 열린 촛불 집회가 저녁 10시경 경찰과 별다른 충돌없이 마무리됐다. 이들은 촛불 집회 이후 MBC까지 인도로 가두행진 한 뒤, 여의도역에서 자진 해산했다.

이날 촛불 집회에 참여한 시민들은 '무능독재 이명박, 민생경제 다죽인다' 등의 손 피켓을 들고 '이명박 퇴진'을 연신 외쳤다. 이들은 특히 독도 문제 관련 '독재 타도, 독도 수호' 등의 구호를 외치며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는 정부를 질책했다.

사회자는 "이명박 정권의 문제는 광우병 쇠고기로 촉발 됐지만 이미 총체적인 문제로 불거졌다"며 "이 사태가 해결되기 위해서는 이명박 정권이 퇴진하는 수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명박 대통령의 배후세력인 한나라당은 이명박 대통령의 지지율이 이렇게 계속 바닥을 치게 될 경우, 자신들 스스로 대통령을 바꿀 것"이라며 "우리는 힘들지만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촛불을 들어야 한다"고 독려했다.

100여명의 시민들은 마지막으로 '헌법 1조'를 부른 뒤, '한나라당 살고프면, 이명박을 탄핵하라, 국민들이 싫어한다. 이명박은 물러가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이들은 인도로 가두행진을 진행, MBC 앞에서 '언론탄압 중단하라, 공영방송 지켜내자' 등의 구호를 외친 뒤 여의도역에서 자진해산했다.

[2신:9시 10분]
"독도 문제의 배후는 한나라당이다"


한나라당 당사 앞
  • 이날 촛불시위는 여의도 한나라당 당사 인근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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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한나라당사 앞에 원천 봉쇄됨에 따라 시민들 100여명은 한나라당사 방향 한국신용정보 건물 옆에서 촛불 집회를 열었다.

안티이명박카페와 아고라 회원들이 참석한 촛불 집회는 한나라당을 규탄하는 발언이 이어졌다. 집회 사회자는 현재 문제가 되고 있는 독도 관련 "독도 문제의 배후는 한나라당"이라며 "독도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일본 대사관에서 촛불을 켜는 것이 아닌 한나라당에서 촛불을 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일본의 만행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

그는 "이명박 대통령은 미래지향적인 한일 관계를 외치며 과거를 묻지 말라고 줄곧 말해왔다"며 또한 "일본을 방문해 일왕에게 머리를 조아리는 일까지 서슴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러한 이명박의 사대주의 외교가 지금의 독도 문제를 불러왔다고 발언했다.

사회자는 "이러한 이명박 대통령의 배후에는 한나라당이 있다"며 이날 촛불 집회 장소를 한나라당으로 정한 이유를 설명했다.

현재 경찰은 시민들에게 해산할 것을 종용하는 경고방송을 2차례 내보냈다. 8시 45분경에는 시민들 뒤편에 세워져 있던 차벽 앞으로 경찰 병력이 배치됐다.

시민들은 현재 '바위처럼' 몸짓을 배우며 촛불 집회를 이어가고 있다. 이후 자유발언이 이어질 예정이다.

촛불
  • 촛불시위에 참여한 시민들. 아줌마들이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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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신:저녁 8시 20분]
경찰, 차량으로 한나라당 당사 철통 보호


촛불 문화
  • 촛불시위에 참여한 시민들 몸짓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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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한나라당 일대가 경찰에 의해 봉쇄됐다. 8시부터 진행될 예정이던 촛불 집회는 예정된 시각이 지나도록 시작도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오후 7시경 전경차 18대가 투입돼 한나라당사 주변이 차벽으로 둘러쳐졌다. 경찰은 이후 촛불 집회가 시작될 시각인 오후 8시에는 한나라당으로 통하는 사거리는 경찰 차량으로 완전 막았다.

경찰은 한나라당사 앞에 위치한 4거리를 완전 봉쇄, 촛불 집회의 진행을 허용하지 않았다. 한나라당사로 통하는 각 도로에는 경찰들이 배치돼 시민들의 신분증을 확인 한 뒤 통과시키고 있는 상황이다.

이 과정에서 칼라TV, 6 15 TV 등 촛불 집회 생중계를 위해 한나라당사 앞을 찾은 사람들은 경찰에게 막혀 한나라당사 앞쪽으로 들어오지 못하는 상황이다.

경찰은 미리 한나라당사 앞에 와서 기다리던 시민들에게 나가줄 것을 요구했고 시민들은 이에 별다른 저항없이 경찰 병력 뒤쪽으로 물러났다.

현재 촛불 집회에 참여하기 위해 시민들이 속속 여의도 한나라당사 앞에로 모여들고 있다. 하지만 경찰 병력에 의해 한나라당사 앞에서 촛불 집회는 진행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촛불을 들고 구호를 외치는 시민들
  • 촛불을 들고 구호를 외치는 시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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