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륭,KTX,이랜드 노동자들 "비정규직 해결에 함께해요"
[76차 촛불 문화제] 경찰, 한 때 청계광장 원천봉쇄
- 제 76차 촛불 문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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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영민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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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신:9시 10분]
"피하고 싶어도 피할 수 없는 비정규직 문제 해결에 함께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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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일 청계광장에서 열린 76차 촛불문화제에 참여한 시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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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일 청계광장에서 열린 촛불문화제에서 자유발언에 나선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언제 우리 밥상에 올라올지 모르는 광우병 쇠고기처럼 피하고 싶어도 피할 수 없는 비정규직 문제 해결에 함께해 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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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4일 넘게 투쟁을 벌이며 42일째 단식 농성 중인 기륭전자 노동자들도 함께했다.
최은미 조합원은 “이명박 정부는 미국 앞에 국민의 건강권을 팔아먹고, 비즈니스 프렌들리 하겠다고 노동자들은 죽던 말던 기업하기 좋은 나라만 만들려 한다”면서 “광우병 투쟁으로 이명박의 실체를 드러낸 것 같아 감사하지만 언제 우리 밥상에 올라올지 모르는 광우병 쇠고기처럼 피하고 싶어도 피할 수 없는 비정규직 문제 해결에 함께해 달라”고 호소했다.
천주교 인권위에서 활동하는 고동주 씨가 노래공연을 하는 가운데 청계광장에는 5백여명의 시민들이 촛불을 들고 함께하고 있다.
KTX 해고승무원 김영선씨는 “여성노동자의 70%가 비정규직인데 노동자, 비정규직이라는 것을 인식하는데 파업을 하고서도 2년 이상의 시간이 흘렀다”고 말했다. 김 씨가 “서울역에서 22일째 천막농성을 진행 중인데 지나가면서라도 힘내라는 말을 꼭 해달라”고 당부하자 시민들은 “힘내세요”라고 화답했다.
촛불문화제를 마친 참가자들은 청계광장에서 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에서 제작한 ‘안녕? 허 대짜 수짜님!’이라는 70여분 가량의 영화를 관람했다. 현대자동차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투쟁을 기록한 다큐멘터리인 이 영상은 다음 달 22일 개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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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터의 광우병, 비정규직 철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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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신:8시 30분]
경찰, 3차 해산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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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일 촛불문화제가 열린 청계광장 앞에 배치된 경찰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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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8시가 넘어서면서 청계광장에는 촛불문화제에 참여하기 위한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지는 가운데 경찰은 3차 경고방송을 통해 해산을 명령했다.
하지만 시민들은 민중가수 연영석 씨의 노래에 맞춰 촛불과 ‘일터의 광우병 비정규직철폐’라고 적힌 손피켓을 흔들며 평화적인 문제화를 진행하고 있다. ‘간절히 간절히’ 등 노래 4곡을 연달아 부른 연영석 씨는 “여기 모인 여러분들이 세상을 조금씩 바꿔가는 힘”이라며 “진심으로 존경하고 사랑한다”고 말해 참가자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일부 시민들은 동아일보 앞에 도열한 전투경찰에게 다가가 “평화적인 촛불문화제를 보장하라”고 항의하고 있다. 또 청계광장 오른편에는 서울시교육감에 출마한 주경복 후보의 선거유세 차량도 눈에 띈다.
[2신:8시10분]
“비정규직이라고 또 한 번 차별받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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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촛불집회 자유없는 근조 민주공화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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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의 원천봉쇄로 예정보다 30여분 늦게 시작된 22일 촛불문화제는 시민 3백여명의 참여한 가운데 청계광장에서 평화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76차를 맞는 이날 촛불문화제는 광우병 국민대책회의와 공공부문 사유화저지 공동행동이 함께 공공성지키기 촛불주간을 맞아 비정규직문제를 주제로 열리고 있다.
첫 번째 발언자로 나선 윤송단 이랜드노조 조합원은 “비정규직이라고 또 한 번 차별받는 것 같다”며 “이명박 정부는 비정규 문제가 사회적 의제가 되는 것을 이처럼 두려워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윤예림 불안정노동철폐연대 정책위원도 “얼마나 많은 비정규직들이 힘들고 외롭게 싸워 왔는지를 생각하게 되었다”라며 KT와 코레일을 예로 들며 “이명박 정부가 추진 중인 공공부문 선진화는 사유화이니 반드시 막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승윤 뉴코아 조합원도 발언에 나서 “지난 촛불문화제 참여해 보았는데 그렇게 많은 시민들이 함께 싸웠다면 비정규직 문제는 벌써 해결 되었을 것”이라며 비정규직 문제 해결에 대한 관심을 호소했다.
종로경찰서 경비과장은 7시 45분경부터 방송차량을 동원해 “신고 되고 않은 불법집회를 진행하고 있다”며 해산할 것을 명령했다.
이어 7시 57분경에는 2차 해산명령을 방송했다. 종로서 경비과장은 “여러분은 문화제를 빙자해 구호를 제창하고 자유발언을 통해 정치적 주장을 하는 등 불법 집회를 하고 있어 당장 해산할 것을 명령하라”고 말했다.
한편 보수성향의 기독교단체는 맞은편 동화면세점 앞에서 나라사랑 기도회를 진행 중이다. 이들 10여명은 촛불문화제를 방해라도 하려는 듯 대형 앰프를 동원해 찬송가를 부르고 있다.
[1신:7시 50분]
경찰 한때 봉쇄로 30분 늦게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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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은 한때 전경 4개 중대를 동원해 22일 저녁 청계광장을 둘러싸고 촛불집회를 완전히 가로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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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중의소리 김철수 기자
비정규직은 촛불광장에서도 설움을 받고 있다.
'공공성 지키기 촛불주간' 이틀째를 맞아 진행되는 '일터의 광우병 비정규직 철폐의 날' 촛불문화제가 경찰의 원천봉쇄로 30분 늦게 시작됐다.
경찰은 전경 4개 중대를 동원해 22일 저녁 청계광장을 둘러싸고 촛불집회를 완전히 가로막았다. 경찰 관계자는 항의하는 시민들에게 "불법 미신고 집회가 누적됨에 따라 앞으로 미신고 집회는 봉쇄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아고라' 등 시민들이 들고 있던 깃발을 빼앗고 집회 자체를 막아나섰으나 이내 300여명의 시민들이 모여들어 항의하자 병력을 철수했다. 시민들은 경찰이 청계광장을 점거하면서 여성노동자들을 밀어내고 심지어 깃발마저 빼앗아 갔다고 성토했다.
시민들은 7시 30분경 촛불을 나눠들고 촛불문화제를 시작했다. 경찰은 청계광장 입구에 방송차량을 세워놓고 "불법집회를 하고 있습니다. 해산하십시오" 등의 경고방송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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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일 촛불집회를 시작하기 전 경찰이 원천봉쇄를 시도하자 시민들이 항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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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일 촛불집회를 시작하기 전 경찰이 방송장비를 뺏으려고 하자 참가자들이 스피커를 보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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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일 촛불집회를 시작하기 전 경찰이 원천봉쇄를 시도하자 시민들이 경찰 사이사이에 연좌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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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사입력: 2008-07-22 19:38:00
- 최종편집: 2008-07-23 10:3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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