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승무원 문제, 노사대화 시작되나
철도공사 "노사협의 가능"…노조, 홍준표 원내대표 만나 문제해결 촉구
철도노사가 KTX-새마을호 승무원 문제 해결을 위해 조만간 협의를 시작할 전망이다.
철도공사는 22일 철도노조에 공문을 보내 승무원 문제 해결과 관련해 노조와 대화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철도공사 공문은 지난 18일 노조가 승무원 문제 해결을 위해 임단협과 별개로 교섭을 진행하자고 요청한 것에 대한 답변이다.
공사 관계자는 "노조가 교섭을 요청했지만 승무원들을 공사에서 직접 고용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정식 교섭 의제는 될 수 없다"며 "노사협의 수준의 대화는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철도노조 관계자는 "내부 논의를 거쳐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임성규 공공운수연맹 위원장과 김용욱 철도노조 수석부위원장 등은 이날 홍준표 한나라당 원내대표를 만나 승무원 문제에 대한 조속한 해결을 촉구했다. 홍 원내대표는 최대한 노력해 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조만간 노사간 협의가 시작될 것으로 보이지만 문제해결 실마리를 찾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지난해 말 철도노사가 잠정합의 수준으로 의견접근을 했던 철도공사 역무직으로의 직접고용 방안은 사실상 원점으로 되돌아간 상태다.
철도노조 관계자는 "외주화된 승무업무의 원상복귀와 승무원들의 직접고용이 원칙"이라고 말했다. 철도공사 관계자는 "역무직 직접고용은 다른 자회사 직원들과의 형평성 문제로 힘들다"며 "새 사장이 부임했지만 워낙 사회적으로 공론화된 문제이기 때문에 접근하기 쉽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KTX-새마을호 승무원들은 서울역과 부산역에서 직접고용과 노사교섭 등을 요구하며 천막농성을 진행 중이다.
- ©매일노동뉴스
- 기사입력: 2008-07-22 06:15:39
- 최종편집: 2008-07-23 08: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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