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이 촛불민심 대변 정치세력 되겠다"(?)

윤호중, 워크샵서 주장..."민노.진보신당도 실패"

이재진 기자 / besties@v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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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대 국회를 앞두고 새활로를 모색하고 있는 민주당이 촛불집회에서 드러난 현상을 분석하고 해법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28일 윤호중 민주당 전략기획실장은 ‘2008년 정기국회 대비 민주당 국회의원 워크숍’에서 촛불정국에서 드러난 다양한 계층의 연대야말로 민주당 변화와 방향이자 내용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한나라당과 이명박 정부는 (촛불정국에서)보수회귀와 국민소통을 도외시하는 역주행 전략을 선택했다”면서 “하지만 촛불 민심을 대변할 정치세력은 부재했다.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 역시 촛불민심과 함께 하는데 실패했다”고 진단했다.

이어 “국민의사 대변, 국민과의 소통, 지속적 변화‘를 철학으로 삼는 민주당이 촛불민심 대변의 정치세력으로 변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 윤호중 전략기획실장

그는 촛불집회에 ‘소울드레서’, ‘82쿡닷컴’ 등 인터넷 카페들의 자발적으로 참여한 데 주목하면서 “매우 광범위하고 다양한 층위의 사람이 참여한 것이 중요한 특징”이라며 “대중이 단순한 동원의 대상이 아니라 높은 참여의식과 자각을 지닌 정치의 주체로 촛불집회를 통해 상호연대하고 결합할 수 있었던 요인이 중요하다”고 분석했다.

민주당의 정체성에 대해 “민주당은 역사적으로 다양하고 광범위한 세대, 계층, 세력들이 서로의 차이를 극복하고 독재에 맞서 민주주의를 실현하고자 광범위한 연대를 실현해왔던 연합체의 성격을 강하게 지니고 있다”면서 촛불정국에서 이러한 장점을 살렸어야 했다고 주장했다.

구체적으로 대중의 생활 현장에서 쌍방향 소통, 인터넷 카페, 다양한 동호회, 생협 등 새로운 문화와 네트워크 방식을 통한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고 ‘민주 대 반민주’라는 정치적 콘텐츠를 육아, 교육, 환경 등 대중의 다양한 생활상의 관심과 이해가 반영된 생활이슈로 변화해 핵심적 의제로 정착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재벌, 보수언론, 보수관료, 관변조직과 수직적 지배구조로 얽혀있는 소수엘리트 집단이 ‘올드 라이트’라면 노조와 전교조, 진보사회운동과 이데올로기가 결합해 ‘올드 레프트’를 형성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민주당은 ‘각성한 대중의 수평적 연대’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그는 당의 기초단위를 ‘생활정치위원회(가칭)’로 구성해 당의 대중적, 조직적 지반을 확충해야 한다면서 대중적 명망과 지지를 지닌 ‘스타급 정치인 그룹’을 형성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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